전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직장인의 턱걸이 합격후기
23시간 전
마법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떨어졌다고 생각했거든요.
결과는 60점 턱걸이로 합격입니다.
"합격의 기쁨" 그 이상의 "해냈다"라는 성취감이 있네요. (이유는 밑에서!)
우선 교재을 만들어주신 린치핀에듀에 감사드리면서 합격후기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저라는 사람은요...]
※ 공부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싶으시면 밑으로 가셔도 됩니다!
저는 4년제 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지금도 전기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시절 전기에 대한 흥미를 많이 느끼지 못했습니다. (학점은 곤두박질 ㅠ)
다른일을 하고 싶었지만 집에서 반대도 심했고 당시에 여유(시간적, 경제적)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직장을 구하다 보니 결국은 전기관련 업무를 하게 되더군요...
처음 업무를 시작할 때는 자격증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업무만 잘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는 안일한 생각이었죠. (여러분 기술분야는 자격증이 정말 중요합니다.)
심지어 일도 너무 적성에 안맞아서 그만두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닌지라 어떻게 꾸역꾸역 나름 버텨가던 찰나 운좋게 지금의 아내를 만나서 내년엔 아빠가 될 예정입니다.
사람이란게 참... 아이가 생긴다고 생각하니 현실적인 부분이 피부에 와닿기 시작하더군요.
지금까지 안받아도 그만이지라고 생각하던 자격증 수당이 너무 아쉬워 지는겁니다.
그래 이왕 이분야에 뛰어든거 자격증 취득이라도 다시 도전해 보자.
당장 지금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죠...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는건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조금 빠르고 쉽게 합격에 접근할 방법을 찾던 중 우순쌤과 전기치트키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필기 후기도 적었지만은 필기 합격 후에 든 생각은... 이게 되네? ㅋㅋㅋㅋㅋ 였습니다.
실기도 믿고 가보자는 마음으로 오장육부를 바로 사서 시작을 했고 동회차에 불합격
이후 3회차에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합격을 하게 됐네요!(아빠가 분유값 벌었다 ㅎㅎ)
[공부 방법에 대하여]
비록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저의 공부방법에 대해서 조금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오장육부를 3회독 했습니다.
강의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우순쌤이 계속 강조하십니다.
"오장육부에는 버릴게 없다." 맞습니다!! 버릴게 없습니다.
정말 꼭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만을 담아낸 기본서가 확실합니다.
다른 기본서를 비교만 해봐도 엄청나게 압축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진심 압축왕... 필기 때도 느낌...)
그래서 어느 파트에 이런내용이 있었지가 머리에 떠다닐 정도로는 만들어 두시는게 좋습니다.
처음 실기를 공부하는 저는 1회독으로는 예제도 풀기 힘들었거든요 ㅠㅠ
"아니 그렇게까지 공부한 사람이 왜 60점?"이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간과한 부분을 말씀드려 볼게요.
첫째. 단답비급
아니... 단답형이 이렇게 많이 나올줄 몰랐습니다...;;
생각보다 훅치고 들어옵니다.
그런데 그 기출량이 적으냐? 아니요... 생각보다 많습니다.
잘 외워 지냐구요? 아니요 저는 암기를 너무 싫어합니다. (학교 다닐 때도 암기는 쥐약)
저는 이해가 안되는데 암기를 어떻게 하냐는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암기도 공부에요...
저는 단답비급을 다 못보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단답비급을 절대적으로 열심히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많이 읽고 뇌에 써서 안보고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정말 안외워지시면 개념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두번째. 기출문제(과년도)
그런데 어쩌나요. 시간이가 없습니다!
오장육부 빡시게 보고 단답을 소홀히 했더니 점수가 안나옵니다.
그걸 알게된 계기가 바로 과년도 문제였습니다!
중간중간 오장육부에서 본 내용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공교롭게도 처음뵙는 문제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시험이 얼마안남은 가운데 과년도 문제를 열심히 파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과년도에서 나온 단답형을 우선 암기했습니다.
오장육부가 좋은 압축 기본서는 맞지만 모든 것을 담아낸건 아닙니다.
꼭꼭 반드시 과년도 문제를 보셔야 합니다!
※ 대충 내용을 정리하자면 ※
1. 오장육부는 기본중에 기본 버리지 않고 다 가져갈 것
2. 단답비급을 꾸준히 볼 것
3. 과년도 반드시 풀어서 오장육부에서 채우지 못한 내용들을 채울 것
[후기를 마치며]
그렇게 불안불안한 상태로 시험장에서 외줄타기를한 저는... 아슬아슬하게 합격을 했습니다. ㅎㅎ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기분은 정말 좋네요
전기를 전공하고 전기업무를 하면서 전기를 싫어하던 저는 전기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취득하고 싶어하는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잘났다라는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적성에 안맞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지금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도전하세요!!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선생님과 좋은 책을 만나는 것도 굉장한 행운입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함께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전기인들에게 저와 같은 합격의 기쁨이 오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