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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필기

사학과 졸업생 필기에 합격하다

2일 전

안녕하세요~ 필기합격후 기쁜마음에 서둘러 달려왔습니다ㅎㅎ 쓰면서도 조금 긴 글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도 혹여나 저와 같은 문돌이들도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심어드리기 위해 이렇게 후기를 남겨보려합니다! 

 

우선 제목에 써있듯 저는 근 몇년전에 지방소재 4년제 역사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대개 저와 같은 인문사회학부 졸업생들은 진로가 공무원이나 공기업으로 한정되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공을 살리고싶다면 다들 대학원 이상을 들어가는 분위기이기에.. 저도 새내기시절엔 막연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있을 

제 모습을 상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길이 제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공기업을 준비하자니 제 그릇의 부족함을 잘 알았기에ㅠㅠ 결국 전역을 하고 졸업을 하고 난 뭘 하며 먹고 살아야하나 생각하던 와중 

최근에 안전이라는 카테고리가 굉장히 핫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준비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문과출신들도 접근성이 좋아 준비하긴 어렵지않을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구요. 

 

그런데 기사시험을 응시하자니 자격이 되지않아 단시간에 자격을 마련하기위해 알아보던중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알게되어 이를 이수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학점은행제 홍보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이때 이수할 과를 정했어야했는데 사실 경영학과를 선택해서 응시요건을 마련한다는 편한길을 갈수도 있었겠으나 학벌로서의 의미는 없어도 공학에 대해서 알고싶다는 막연한 생각하나로, 

그리고 전기가 일상생활에 굉장히 중요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줏어듣고 홀린듯이 전기공학을 선택하는 과거의 제가 있었습니다.. 

이때가 전기라는 친구와의 첫 조우였네요. 학점을 이수하려면 싸강을 들어야했는데요, 이 시간들이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쉬운 시간도 역시 아니었습니다. 

시험을 치는데 이찌됐든 시험에 통과하려면 열심히듣긴해야했거든요.. 

이를 이수하는 근 6개월의 시간은 사실 전기에 대한 용어에 익숙해지는 시간들이었던거같아요. 그럼에도 하나 확실한건 이때까지도 전기기사를 제가 준비할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시간들이 안전자격 준비를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고등학교 문과시절의 수학적 지식이 전부이자 끝인 제게 교재의 외계어같은 수학기호와 표현들이 너무나 난해하게만 느껴졌었어요. 

마치 벽같아서 이땐 그냥 전기에 다가갈 생각조차도 하지 못했던거같습니다. 

 

궁극적으로 안전자격증 취득에는 성공한것 같습니다(올해 1회차 실기응시했고 거의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어요). 

근데 현실은 또 이거하나로만 먹고살기에는 녹록치않다라는 것을 기술사회에 대한 정보를 하나하나 입수해가며 깨달을수있었습니다. 

많은 고민을 거친 후 결국 제가 전기공학을 이수했다는 점을 살리고싶어서 얼마가 걸릴지는 몰라도 박치기 한번 해보자, 그냥 시작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봤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전기자격을 취득할수있도록 서비스해주는 학원들, 입소문난 출판사들은 수도없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그중에 전기치트키를 선택한 이유는 첫번째로 타 학원 강의시간에 비해 엄청나게 짧은 이론 강의시간이었다는 점이 첫번째였습니다. 

올해 1회차 안전기사 실기를 응시하고 곧바로 다음 필기 응시일까지 딱 1달이 남아있었던 시점에서 저는 전트키 전기기사 기출 이론을 타우를 구매한후 기출과 바로 병행에 들어갔습니다. 

타우의 가장좋은점이 문제의 각 유형이 이론강의의 각치트키번호순으로 수록되어있던 것이었기에 이를 알고 이론 따로, 기출따로할 필요없이 바로 타우만 구매해서 책을 펼쳤어요. 

수학적수준으로는 고등학교시절 수능 나형 3등급에 미적분만 딱 할줄 알았던 정도. 삼각비는 알았지만 삼각함수는 모르고 행렬도 몰랐었습니다. 

이런 부족한 내용들을 타우usb에 담긴 해설을 들으며 우순쌤과 함께 모자란 부분을 빠르게 채워나갔습니다. 

2주동안 해설 주구장창들으며 이론 및 타우 A및 B유형을 동시에 1회독을 진행하였고 그 다음 1주일은 AB유형 전과목을 또 1회독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마지막 시험전 1주일은 AB유형을 훑으면서 빠르게 회독하고 하루에 각 1회차씩 모의고사와 시중의 복원문제 풀이를 반복하였습니다. 

사실 정석은 A유형 회독후 B유형을 회독하는것임을 알고있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던 입장에서 이런 접근은 지금 생각해보면 나쁘지않았던 것 같아요. 

결국 B유형은 A유형의 연장선에 있었거든요. 계산문제는 풀이가 더딤을 스스로 알고있었기에 공을 좀 들여야만 했습니다. 

근데 또 전기기사가 생각보다 단답식의 문제도 굉장히 많더라고요? 해설에서 우순쌤이 암기에 자신있으면 이런 단답문제들을 확실히 가져가는것도 좋은 전략이 될수있다는 말씀이 큰 힘이 되어 

특히나 단답형선지의 지식을 묻는 문제는 눈에 정답선지를 익힌다는 마인드로 빠르게 눈회독을 진행했어요. 

특히나 전기기기나 전력공학의 경우에는 C유형임에도 계산문제보단 단답선지의 비율이 많았기에 해당 단답C유형들은 버리지않고 열심히 눈에 새겼습니다. 

백수라그런지 하루 공부시간은 8시간씩 꽤나 많이 투자할 수 있었네요. 

 

저는 문제를 풀면서도 스스로가 아직 완벽하게 개념이 자리잡지않았다고 느껴서 사실 많이 약했던 전기기기 과목에서 과락이나거나 60점 언저리에서 탈락할 확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웬걸요.. 오늘 29일 앞서 말씀드렸지만 평균 80점이라는 고득점으로 합격 글자를 딱 마주하는 순간!!! 진짜 기절할뻔했습니다..너무 좋아서요.. 

늦은 저녁에 글쓰는 지금도 여운이 남아있고 그저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수있도록 첨병역할을 해주신 이우순선생님과 린치핀에듀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어요. 

 

누군가에게 문돌이가 전기기사 필기 한달만에 합격이라는 결과만 두고본다면 솔직히 쉽사리 받아들일수있을거같진 않아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솔직히 저는 학점은행제에서 전기공학을 이수하면서 전기용어에 그럭저럭 익숙해진 상태였고 당시 회로이론만큼은 나쁘지않게 기초공사가 마련이 된 상태였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후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의 미처 알지못했던 부분들과 그리고 그 나머지의 과목들을 치트키선생님과 함께했어요. 

왜 회로이론이 모든 학원에서 1과목으로 학습순서를 배치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정말 회로이론만 잘 다져놓으셔도 다른 모든 과목의 뼈대가 됨을 느낄수있었습니다.

 글이 많이 길었죠..? 합격했다는 감성에 취해서 두서없이 글을 써내려갔습니다ㅎㅎ 문제운이 좋아 합격했다는 감도 없잖아 있네요. 

어찌되었던 중요한 것은 합격했다는 사실 그 자체가 아닐까요?! 실기라는 더 큰산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설레발친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  

그래도 너무 기분이 좋은걸 어떡합니까 불가능할거라 생각했던 첫 고비를 넘겼는걸요. 즐기는것도 오늘까지만 즐기겠습니다ㅋㅋ

긴글 여기까지 봐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려요. 나 전기기사 실기도 타우린으로 준비할거야!!!!! 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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