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밖에 몰랐습니다.
2026.10.08

이번 전기기사를 준비하면서 6월 15일 교재를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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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2025년 3회차 전기기사 필기를 합격해 후기를 남깁니다.
점수는 사진과 같이 고득점으로 합격했지만, 전기설비기술기준에서는 처음 보는 유형들이 많이 나와 운 좋게 과락은 면했습니다.
솔직히 제 전기 지식은 V=IR에서 멈췄던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시설관리 업무를 하고 있지만, ‘단락’, ‘단선’ 같은 개념조차 몰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모른다는 게 분했고, 문득 전기를 제대로 공부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제가 찾은 게 바로 유튜브 [전기치트키] 강의였습니다.
처음에는 “전기는 V=IR에서 다 결정되지 않겠어?” 하고 만만하게 덤볐다가, 정말 호되게 당했습니다. 기초 수학인 미적분부터 시작해서, 코일·콘덴서 같은 기본 소자조차 생소했습니다. 이게 내가 전기를 배우는 건지 영어를 배우는 건지 모를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공부 방법도 전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커리큘럼을 무작정 따라갔습니다.
1회독 때는 정말 고생했습니다. 설명은 간단했지만 이해가 안 돼서 같은 영상을 세 번씩 돌려봤고, 한 과목이 2~3시간짜리면 실제로는 9시간 이상 들었습니다. 당연히 포기하고 싶었고, 제 업무와 직접 관련도 없었기에 “이걸 왜 하고 있지?” 싶은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왜 남들은 당연히 아는 걸 나는 모르지?” 라는 분한 마음에 시간을 쏟았습니다. 취미생활도 다 접고, 모르는 개념을 끝까지 붙들며 2회독으로 넘어갔습니다.
놀라운 건 2회독부터였습니다.
처음엔 고문 같았던 내용이, 두 번째 보니 “어디서 본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사님 말씀처럼 “처음이 힘들 뿐, 두세 번 보면 익숙해진다”는 걸 몸소 체감했습니다. 3회독쯤 가니까 오히려 즐거운 공부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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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으른 사람입니다. 남들은 교재를 빡빡히 쓸 수 있지만, 저는 이번 시험 준비하면서 스프링노트 두 권(동봉된 것 포함)밖에 안 채웠습니다.
대신 한 줄을 쓰더라도 이해될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저는 2025년 6월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전기치트키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전기기사 필기 치트키 6과목 (회로이론, 제어공학, 전기자기학, 전기기기, 전력공학, 전기설비기술기준) 핵심빈출(A,B등급) 모의고사(A,B등급)
이 세트만 보고, 다른 건 일절 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중학교 수준의 전기 지식에서 출발했지만 전기기사 필기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걸 그대로 한다고 붙을까?” 의심스러웠지만, 결론은 단순합니다. 속는 셈 치고 강의 순서를 그대로 따라가보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기 전공자가 아니고, 전기 지식은 중학교 때 배운 V=IR밖에 몰랐던 사람입니다.
그런 저도 합격했으니,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꾸준히 따라간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실기 도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