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을 여기에 다 쓴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40분 전
실제로 시험 보신 분들은 모두 느끼셨겠지만 정말 악명높은 25년도 전기기사 실기 1회차였습니다. 저 스스로도 시험 보고나서도 이게 합격이 될지 안 될지 정말 감이 안 잡힐 정도로 불안했습니다.
시험 보고나서 약 2달이 된 지금에도 불안해서 그 동안 살짝살짝 단답비급 안 까먹도록 틈나면 보기도 하고 KEC 규정도 보고 그랬는데, 오늘 점심먹다가 발표날이지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봤더니

진짜 딱 60이네요 와...
올해 운 진짜 여기에 다 쓴 것 같습니다.
필기도 작년에 합격한 터라 발전기 토크 관련 공식만 기억나고 어떻게 풀어야 되는지 기억도 안나서 망했다 싶었는데 감리에서 문득 외웠던 책임감리원 비상주감리원이라는 단어가 딱 기억나서 이거 혹시 되나 해서 쓴게 배점을 얻은 것 같습니다.
기사 실기 공부하는 법 인터넷에도 쳐보면 많이 나오고 여기 카페에도 저보다 먼저 후기 남겨주신 분들이 대략 어떻게 공부하면 좋다 관련된 팁도 많이 남겨 놓으신거 같아 개인적인 감상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1. 오장육부는 실기 공부 스타트용으로 정말 좋습니다
필기 보고나서 실기는 도대체 뭔 내용으로 공부해야 되지... 하고 방향을 잡기 힘들 때 딱 필요한 기출문제만 쏙쏙 골라내서 강사님께서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 주십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두 이해하는 것은 엄청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공생임에도 이해 못한게 쬐끔 있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강사님이 설명해주신 방법을 최대한 따라해보려고 반복하는 것이 실기 문제의 공략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강의 마무리 하실 때도 항상 풀이 반복해서 숙지하라고 하시죠.
이후에 기출 풀어보기를 시작했는데(기출만 수록된 에○○ 책을 샀습니다), 20년치는 차마 처음 돌리기 힘들어서 최신 5년분(15개)만 1회독 한 후에 다시 오장육부 책 풀이를 보니 제가 처음 볼 땐 그저 암기만 했던 부분이 쏙쏙 들어옵니다. ㅋㅋㅋ
오장육부에 수록한 문제들이 100%는 아니지만 기출의 80~90% 이상, 그리고 핵심적인 문제들을 다루기에 이 문제들 풀이만 제대로 숙지했다면 변형 형태로 나와도 어느정도 가닥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단답비급. 귀찮더라도 일단 외워야 합니다..
처음 기출 공부할 때엔 단답 하나도 모르는 상태이니 풀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단답 문제의 비중이 생각보다 많은걸 보고 이걸 어떡하지 했는데, 뭐 어쩌겠어요. 단순 암기가 해결 방법이더라구요.
단답비급 책과 빨간 색상 아크릴판으로 한 책에 다 모아놓고 머릿속에 주입하니까 훨씬 까진 아니어도 꽤 외우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감리 부분, 진짜.... 외우기 정말 싫었는데 억지로 전부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 머릿속에 주입했습니다. 빈 칸 채우는 거랑 순서 외우는 것 정도만 할라 그랬는데, 그냥 불안했습니다 뭔가. 완전히 똑같이 나온 것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이번 시험에서 감리 문제 하나 맞췄네요.
물론 이번 회차같이 저어어엉말 특이한 케이스는 위에 남긴 글들이 다 무색할 정도로 공략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시험 보고나서 아 이럴거면 단답 왜 외웠지 하고 현타가 정말 쎄게 왔습니다.
1회차가 이렇게 나와버려서 2회차는 또 엄청 쉬울거다, KEC 비중 더 늘려버려서 1회차랑 비슷할 거다 뭐다 말이 많기도 하죠.

그럼에도 확실한 건 "기본에 충실하자"
기출 반복을 통해 시험 볼 준비가 됐다 싶을 때 KEC도 살짝살짝 봐주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강사님도 실기 1회차 직후에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 영상 올린거 보고 매우 공감했고, 동일 맥락으로 공부 중이었기도 했고요.
오늘 시험 결과를 보고나서도 문제 푸는 기본에 충실했던 덕분에 새로운 문제들 다 틀렸어도 60점 컷을 맞출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통해 이우순 강사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공사기사 준비해보러 또 가겠습니다!
[출처] 올해 운을 여기에 다 쓴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전기치트키) | 작성자 프로휴학러
